2017년 韓 연간 수출 증가율 '15.8%'…10대 수출국 중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16 21:45

▲부산항에 정박한 컨테이너 선박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2017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하고 2017년 한국 연간 수출 증가율이 15.8%를 기록해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 14.3%, 이탈리아 9.7%, 영국 8.8%, 독일 8.6%, 중국 8.2% 등이었다. 2017년 한국이 전세계 교역에서 차지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의 90%에 달하는 주요 71개국 수출 증가율은 10.0%였으며 한국의 수출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2017년 6위로 올랐다. WTO는 올해 1분기 역시 교역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1개국 중 전체 수출·교역 규모에서 한국의 비중은 수출의 경우 2016년 3.1%에서 3.5%, 교역은 2.8%에서 3.2%로 늘었다.

산업부는 선진·개도국의 동반 경기 회복, 유가·제품 단가 상승, 정보기술 경기 호조,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시장 다변화로 인해 올해도 수출이 늘어날 수 있으나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국제 금융시장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잔량 감소, 주요 업종 해외 생산 확대 등이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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