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20년 글로벌 50위 진입 목표
JW중외제약, 2020년 매출 1조 목표
광동제약, 2020년엔 기업가치 1조 달성
▲대웅제약 전경 |
정부가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을 목표로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비전을 설정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제약산업 육성 특별법 시행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 수립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혜택 부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은 제약 기업들의 소망이 모인 상징적인 해"라며 "제약사들도 저마다 이 시기에 맞춰 비전을 설정하고 그 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우선 대웅제약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웅제약이 갖고 있는 기술과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승인 후 발매, 유럽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율준수프로그램(CP)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JW중외제약 측은 "201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포한 ‘70+5’비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2020년 12월 31일까지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향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도 ‘2020 트리플 1’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2020 트리플1’은 광동제약이 2013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중장기 비전이다. 2020년까지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를 1조원까지 끌어올리고, 개별 매출 1조원 달성, 영업이익률 10%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를 위해 광동제약은 제약 사업부문과 음료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수 중견제약사들은 2020년 2000억 매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선정했다. 국제약품은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을,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원과 국내 30위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도약을, 알리코제약은 2020년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을 각각 비전으로 세웠다.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