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 샘코는 미국 스피릿(Spirit)과 465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샘코의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미국의 스피릿(Spirit)사와 320만 달러 규모의 비상탈출도어 등 수주에 이은 추가 계약 건이다.
샘코는 미국 보잉(Boeing)사의 베스트 셀러 기종인 B737 점검도어, 비상탈출도어 부품, 승객용도어 부품 등에 대해 2023년까지 약 6년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샘코 측은 "이번 공급계약은 당사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높게 인정받음과 동시에 스피릿과 신뢰가 두터워 지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지속적인 추가 수주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코는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독자 개발한 비상동력장치(EPAS) 국산화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수주에 대한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샘코는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와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 하고 있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EPAS(비상동력장치)의 경우 샘코를 포함해 2개 회사만이 생산 중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