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017년 매출·영업이익 동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23 14:16
-매출 1조 5876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 전년대비 각각 15%, 12% 올라
-부실 계열사, 비영업자산 정리 과정에서 당기순손실은 확대
-우발 채무 줄이고 전선산업에 핵심역량 집중할 수 있는 발판 마련


캡처

▲ 1조 5876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 전년대비 각각 15%, 12% 올라 -부실 계열사, 비영업자산 정리 과정에서 당기순손실은 확대-우발 채무 줄이고 전선산업에 핵심역량 집중할 수 있는 발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22일 지난해 매출 1조 5876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해 2016년 대비 매출은 15% 이상, 영업이익은 12% 이상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654억 원으로, 지난 해에 1조 2012억 원이었던 것에서 약 22%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른 것은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와 동가격의 상승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대경기계기술이 2016년 하반기에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빠지면서 2017년 실적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17년에 400kV 이상급 초고압케이블의 매출을 2016년 대비 5배 이상 늘리고 배전해저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기순손실은 2016년도에 159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확대됐다. 계열회사인 콩고STC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과 파인스톤 골프장에 대한 공정가치 및 기타 투자자산 가치 하락이 반영됐다. 대한전선 측은 부실한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 장부상의 손실일 뿐, 대한전선의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최소화하는 등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 신시장 개척, 품질과 원가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2018년에도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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