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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과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회의, 한국은행-CPMI 공동컨퍼런스, 동남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지급결제 워킹그룹 회의 등 3개 국제회의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주최한다.
CPMI는 지난 1990년 BIS 산하에 설립된 지급결제 관련 최상위 국제 협력체로 국제기준 제정과 공동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2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MEAP는 동남아·태평양 역내 11개 중앙은행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1991년 설립됐다.
CPMI 정례회의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4년 홍콩에 이어 두번째다.
회의에는 베노아 쿠에르 유럽중앙은행(ECB) 이사(CPMI 의장) 등 전 세계 32개국 중앙은행 임원과 부서장급 직원 약 70명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블록체인 등 지급결제 환경 변화와 중앙은행의 정책 과제,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 개선방안, 지급결제시스템의 사이버보안 강화방안, 개발도상국 금융포용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는 이번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최근 디지털혁신 등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해졌다"고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