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 방송 화면 캡쳐. (사진=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저녁 1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밀라노 스토리’ 론칭 방송에서 선보인 정장 세트와 트렌치코트가 총 1만 7000세트의 판매고를 올려, 20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시간, 4시간 론칭 방송을 했던 ‘J by’와 ‘라씨엔토’ 1시간 평균 매출액 20억 원과 18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라씨엔토’와 ‘J by’의 경우 첫 방송때 제품 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한 걸 감안하면, ‘밀라노 스토리’ 방송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라며 "동시간대 패션 방송이 13억~15억 원이 나오면 보통 매진이 되지만, 사전 협력사와 협의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밀라노 스토리 공식 모델인 방송인 정지영씨가 론칭 방송에 일일 쇼호스트로 참여해, 상품과 다양한 상황에 알맞은 본인만의 스타일링 연출법 등을 편하게 설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의 인기를 이어가고, 대표 패션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7일 오전 정장세트와 트렌치 코트 2차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다음달 말부터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 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와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밀라노 스토리’를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패션 PB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