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메디톡스가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고성장세 지속여부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 진출을 통한 메디톡스의 제품 개발 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중국에서의 톡신 제품 성장 규모가 메디톡스의 성장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페이지

자료=메디톡스



◇ 톡신 제품의 수출 국가 확대… 가장 주목하는 국가는 ‘중국’


키움증권은 전세계 톡신 시장 성장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톡신 기업들의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 가능한 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주요 국가로의 진출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_톡신수출

자료=키움증권



특히 수출 국가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불확실성이 많았던 중국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1조14000억으로 평가했다.

파트너사인 중국 2위 필러 생산 업체 블루메이지(Bloomage Biotech)을 통한 중국 진출은 앨러간과의 미국 진출보다 더 큰 사업적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루메이지는 메디톡스의 보톡스를 판매하며 자사의 HA필러 판매도 시너지를 누릴 수 있어 앨러간과는 다르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고객과 유통채널로 메디톡스의 제품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블루메이지

자료=한국투자증권



또 소비자 판매가가 높은 중국에서 한국산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세계 그 어느 국가에서도 받을 수 없는 높은 판매가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중국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가격

자료=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지난 2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판매허가신청을 완료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란저우(Lanzhou)와 앨러간이 양분하고 있는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블루메이지과의 합작법인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블루메이지의 필러와 메디톡스의 제품력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합작법인

메디톡스 해외합작법인 (자료=메디톡스)



특히 국내 경쟁사들이 대부분 중국 임상 진행 중이어서 시장 진출 시기는 메디톡스가 1년 가까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 "올해도 외형·이익성장 여전히 높을 것"…연구·개발 및 경쟁사 행보 주목

또한 다양한 제형이 개발·출시되고 있는 톡신 시장 환경을 고려한다면 앨러간이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노톡스 파이프라인 가치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메디톡스의 목표가를 올렸다. 올해 실적추정치를 올렸고 중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20%의 외형과 이익증가,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 중국과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과 개발이 목표가를 올린 이유이자, 투자 포인트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메디톡스의 투자포인트로 R&D(연구개발)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는 분말제형인 메디톡신, 액상제형 이노톡스, 독일 머츠사의 제오민의 바이오베터인 코어톡스에 이르기까지 다른 기업의 보툴리눔 제조사에 비해 다양한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들의 임상 진행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등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메디톡스가 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는 해로 봤다. 올해 2분기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 코어톡스의 국내 출시와 메디톡신 미국과 유럽 지역 기술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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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 대웅제약과 휴젤, 입센 등의 임상 결과…시장 반응 확인해야

올해도 메디톡스를 보기 위해선 국내외 경쟁사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대웅제약은 나보타 미국 허가 신청 결과와 나보타 선진국 판권 보유회사 에볼루스 (Evolus) 나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휴젤은 상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종료하고 미국 시장 대형 유통 파트너 선정과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프랑스 입센(Ipsen)사의 액상형 톡신인 디스포트 솔루션(Dysport solution)의 유럽 허가 신청 및 하반기 미국 바이오회사인 레방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는 장기지속형 톡신의 임상 3상 마무리와 내년 상반기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1-2년간 경쟁사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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