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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에스트래픽은 교통시스템 구축 기업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톨링시스템’ 사업자로 주목받으며 작년 12월5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올해부터 교통솔루션 수주로 매출이 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트래픽은 올해 매출액을 120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 ‘스마트톨링시스템’의 교통솔루션 기업…삼성SDS에서 분사

에스트래픽은 교통솔루션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삼성에스디에스로부터 관련 기술과 특허권을 양도받아 독립해 설립됐다.

주요 솔루션은 요금징수시스템과 지능형교통시스템, 버스운행관리시스템, 철도 신호·통신 등으로 도로와 철도시스템에 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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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투자설명서)



에스트래픽은 최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톨링시스템’ 사업자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은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고속도로 주행 중에 통행료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시스템으로 유인 수납→통행권 자동 발급→하이패스에 이어 ‘4세대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시스템’으로 불린다.

에스트래픽은 스마트톨링시스템을 최초로 상용화하며 요금징수솔루션을 구축해왔다.

전신인 삼성전자 도로교통사업부가 1994년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2005년까지 국내에 독점 공급했으며 현재는 80%의 점유율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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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톨링시스템’으로의 진화 (자료=에스트래픽)



미래에셋대우 분석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은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자 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의 시장점유율은 약 30% 수준이지만 민자도로까지 확대한 범위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 고속도로 및 철도 확장·선진화 정책 수혜주…올해부터 입찰 본격화


미래에셋대우는 도로와 철도교통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고속도로와 철도 확장·교통선진화 정책으로 에스트래픽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3개 고속도로 8개소에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2월에는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레퍼런스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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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스트래픽)



올해부터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13개소가 발주 예정에 있으며 2020년에는 나머지 전국 톨게이트를 대상으로 입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에스트래픽의 투자포인트로 스마트톨링과 전기차충전소, 차세대 철도무선통신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톨링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같은 구조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원천적으로 해소된다. 이에 정부는 2020년까지 200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350개 톨게이트에 전면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이 사업의 60%를 에스트래픽이 담당하게 된다.

또 에스트래픽은 서울지하철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되며 2027년까지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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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R큐더스)



◇ 장기 성장 동력 ‘해외시장’…VPSD·하이패스·철도교통 진출 계획

증권가에서는 에스트래픽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도 주목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철도 부문 신사업으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 양수를 통해 중국과 인도 철도교통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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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R큐더스)



에스트래픽은 올해 매출 전망을 120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에스트래픽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55%, 15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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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서울시 지하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부진할 수 있겠지만 교통시스템 관련 정부 정책과 열악한 국내 교통 상황을 감안할 때 풍부한 인프라 발주가 예상되며 수주 실적 호조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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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R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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