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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무역전쟁 이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프레드릭 레이머 트레이더(사진 중앙)가 동료 트레이더들과 일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가지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이슈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이 기존 예상했던 3번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지난주 공개된 고용지표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주 추가로 공개되는 물가 지표가 상황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31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000명을 웃돈 것이다.

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0.15%) 상승한 26.75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6% 상승했다. 전달의 2.9% 상승은 2.8%로 하향 조정됐다.

오는 13일과 14일 발표되는 CPI와 PPI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 공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다.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결정 후에는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도 이어질 예정이다.

연준 위원들은 FOMC 회의 10일 전부터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해 이번 주 공식석상에서 연설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폭풍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을 때 시장은 패닉에 빠졌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외를 인정하면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지켜보고 있다.

줄리안 엠마뉴엘 BTIG 수석전략가는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이슈들 중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이슈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엠마뉴엘은 "지난 1월에 시작된 증시 조정은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월 FOMC는 연내 금리 인상 횟수를 예정대로 3회 단행할 것인지, 몇몇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대로 4회 단행할 것인지에 대한 이슈를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무역전쟁 이슈는 어떠한가. 이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열린 질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실적으로는 오라클과 제너럴 밀스, 페덱스, 나이키, 마이크론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3.25% 상승한 25,335.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4% 오른 2,786.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 높아진 7,560.81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2일에는 2월 고용추세지수와 2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온다.

13일에는 2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월 실질소득이 공개된다.

14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월 소매판매, 1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15일에는 2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나온다.

16일에는 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2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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