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임과 관련된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검사 기간과 인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금융감독원이 공정하게 조사할 기반이 조성돼 하나은행 채용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이 확인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최 전 원장의 채용비리는 하나은행의 임원으로 있을 때 일어난 것"이라며 "알려진 제보가 하나은행의 내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으로 경영진들도 제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장이 사임한 것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조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조사로 금융 감독 기관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