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BP 주유소.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엑손모빌, 쉐브론, 로열더치쉘, 토탈, BP, 에니 등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상류부문 포트폴리오에서 점차 가스 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스 생산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메이저사의 전체 생산량 중 가스 비중은 2007년 37%에서 2017년 45%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NG 산업과 가스 발전의 성장 때문이며, 쉘과 토탈은 전력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2011년 이후, 셰일 혁명과 가스 가격 하락으로 가스 자원으로의 포트폴리오 조정세가 좀 약화됐다. 2014년 유가 하락 이후, 석유회사들은 현금흐름 강화와 영업 손실 만회를 위해 가스보다 원유 사업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메이저 7개사의 2017년 원유 생산 비중이 55%로, 2014년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영국의 에너지기업 BP가 가장 활발히 가스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BP는 최근 오만 카잔 타이트 가스전, 이집트 조르 가스전, 아제르바이잔 샤데니즈 가스전(2단계) 프로젝트 등에서 생산을 개시한 상태다.

이외에 향후 BP는 모리타니아·세네갈 LNG 개발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2019년 메이저사 중 가장 가스 생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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