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악수하는 김동연 부총리-최태원 회장<YONHAP NO-3000>

김동연 부총리(좌)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의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요구에 통 큰 투자로 화답했다.

14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김동연 부총리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80조 원을 투자키로 약속했다.

올해만 해도 27조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44%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고용측면에서도 앞으로 3년간 SK그룹의 30%에 해당하는 2만 80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SK그룹의 추가적인 고용으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 부총리는 최 회장의 이 같은 투자계획을 듣기 전 미디어 앞에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최 회장에게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과제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 문제인데,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선 시장과 기업의 역할이 크다"면서 "SK에서 이미 사회적 가치를 통해 많은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계속 그런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회장은 "SK는 ‘대기업’이라는 프레임, 껍질 등을 깨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가 대기업 현장 간담회에 나선 것은 작년 12월 LG그룹, 올 1월 현대차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기업들 역시 김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2018년 19조 원 투자·1만 명 신규고용(LG그룹)’, ‘3년간 23조 원 투자·4만 5000명 고용창출(현대차그룹)’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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