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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샘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올랐다.
다만 지난해 코스닥 상장 준비와 더불어 파생상품(CB) 평가손 반영, 환차손까지 겹쳐 당기순이익은 63%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
샘코 측은 "글로벌 항공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비상동력장치(EPAS) 등 샘코만의 핵심경쟁력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샘코는 보잉(Boeing), 에어버스(Airbus), 수호이(Sukhoi) 등 글로벌 항공 제조사를 고객사로 둔 해외 수출형 기업으로 항공기 도어시스템이라는 니치마켓에서 핵심경쟁력을 갖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샘코는 올해 465만 달러 신규 수주 증가로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한편,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산청공장을 준공했다.
샘코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산청공장은 회사의 매출규모를 키우기 위한 초석으로, 향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및 추가 수주 물량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