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외식업계, 가맹점과 함께 ‘상생전략’ 펼쳐

(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피자마루 매장 전경, 리테리어 실습 장면, 청담이상 매장 내부 전경 이미지. (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 시장을 괴롭혔던 키워드는 ‘갑질’로 같은해 6월경부터 시작된 공정거리위원회발 프랜차이즈 본사 실태 조사는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거물급 브랜드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으며 소비자들의 신뢰에도 금이 갔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가맹점간의 상생을 도모했던 이른바 ‘착한 프랜차이즈’들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피자마루’는 가맹점과의 상생, 고객과의 동행을 위한 4대 약속(가족점 지원 프로그램 개발, 가족점 복지 프로그램 확대, 봉사활동, 물가안정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내부에서 가맹점이 아닌 가족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에 선물한 피자 350판이 ‘피자마루’ 제품으로 알려지며 회사의 상생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한솔요리학원, 혜전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의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맺고, 가맹점이 우수한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식이나 한식보다 일식 요리사가 귀한 만큼 ‘청담이상’의 인력 수급 정책은 점주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또한 신한은행과 금융협약을 맺고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 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보수 및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리테리어’는 소자본 안전창업이 가능한 업체로 철저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 희망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기 및 실습 수업을 진행하며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은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본사는 갑, 가맹점은 을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본사 스스로 수직적 관계 의식을 타파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본사는 단순히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한 상생 정책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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