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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는 죠스푸드와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협의회가 쌀 등의 필수물품 여부를 두고 대립 중이다.

하정호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협의회 국장은 14일 물류비로 들어가는 필수물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쌀’이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브랜드가 3번 바뀌었는데 본사는 바뀐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밥맛이 변했다’ 등의 고객 클레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2개로 구성된 협의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바르다김선생은 현재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상생협의회 두 개의 협의회가 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바르다김선생 오픈 할 즈음 생겼고 가맹점상생협의회는 2016년 8월에 생겼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법률 제14조2의 ‘가맹사업자단체의 거래조건 변경 협의 등’에 따르면 복수의 가맹점협의회가 있을 경우 본사는 다수의 가맹사업자로 구성된 단체와 우선적 협의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렇다고 소수 쪽을 배제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죠스푸드는 이를 반박했다.

먼저 죠스푸드는 브랜드 론칭 초기 오뚜기의 ‘씻어나온 쌀’, 농업회사법인 ‘보성특수농산의 씻어나온 쌀’을 사용했고 현재 올가니카의 ‘올가니카 쌀’을 사용 중이다.

초기 때는 오뚜기의 ‘씻어나온 쌀’로 일의 간소화를 추구했지만 해당 쌀은 다양한 산지의 쌀로 만들어져 생산 일에 따라 맛의 차이가 발생해 맛의 통일성을 위해 보성특수농산의 씻어나온 쌀로 바꿨다고 해명했다. 올가니카는 프리미엄 내추럴푸드를 브랜드 가치로 내세운 기업이라 바르다김선생이 추구하는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식재료라는 가치와 일맥상통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죠스푸드가 지정한 필수물품은 232품으로 이 중 본사의 요구 품목은 70품(30.2%), 권유 품목이 162품(69.8%)이다.

협의회 관련해서도 죠스푸드에 따르면 바르다김선생은 전국에 166개 정도 매장이 있고 가맹점상생협의회에는 점주 80여 명이 가입돼있다.

죠스푸드 관계자는 "기존의 가맹점주협의회는 운영진이 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등 도덕적·규범적 물의를 일으키고 스스로의 매장에서 필수물품을 지키지 않아 본사의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대다수의 점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30일까지 바르다김선생 가맹본부는 직전 사업 현황에 대해 일부 변경된 항목이 있으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기 변경 등록을 신청해야 하며 가맹본사와 가맹점은 변경된 ‘필수물품’이 있으면 협의를 통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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