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사실대로 진술 중"…이틀연속 경찰 출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18 10:59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극단 단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8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전날 이 전 감독을 약 15시간 조사한 데 이어 다시 이 전 감독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이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질렀는지와 실제 어떤 경위로 성추행이 이뤄졌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이 16명에 달하는 만큼 습적으로 성폭력을 휘둘렀는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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