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논란…"예쁜 애들만" "미리 욕해야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20 07:55

▲그룹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그룹 워너원이 ‘스타라이브’ 방송사고로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문제의 발언을 한 멤버가 누구인지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그는 Mnet ‘스타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 시작 전이라고 생각한 워너원 멤버들은 비속어와 성적 단어, 정산 불만에 관해 말했고 그 내용이 방송돼 논란에 휩싸였다.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가는가"라고 답했다. 또 강다니엘은 "아침에 X 쌌다"며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박지훈이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라고 이어갔다. 하성훈도 "아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라고 했다.

이어 라이관린은 자동차 등록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읊으며 "우리집 밑에서 뭐해?"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고도 말했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성적 단어로 추정되는 발언이다. "(방송 전에 미리) 욕해야지"라는 발언 후 한 멤버는 성적인 단어와 함께 "예쁜 애들만"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해당 발언의 멤버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해당 대화가 누구의 음성인지도 확실치 않으면 적절치 못한 워딩을 사용했는지도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워너원은 "앞으로 깊이 반성하며, 언제 어디서든 신중하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면서도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워너원 공식 트위터에는 "Wanna One ‘0+1=1(I PROMISE YOU)’ 발매기념 팬사인회 안내"라는 글이 게재돼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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