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최근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서 유튜브의 동영상 콘텐츠가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부상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튜브 대응 방안에 관한 주주 질문에 "쥬니버(어린이용 서비스)의 키즈 영상, 음악 영상, 지식의 ‘하우투’(∼하는 법) 영상의 확보에 관해 집중적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면서 "올해 동영상 관련 투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 검색 광고 매출을 빼앗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10대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통해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자사의 검색광고 매출 자체가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답했다.
특히 한 대표는 네이버가 통신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사업 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한 조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클로바’에 음성 통화 기능을 탑재하고자 법령에 따라 한 것이고, 이를 통신사업 진출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유럽 시장 진출과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며 "우수 AI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