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서울도시가스 주총 열고 주당 3천원·1750원 현금배당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23 15:35

▲삼천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수도권 도시가스사의 양대 축인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삼천리는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7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 및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또 별도 기준 매출액 2조 5198억원, 영업이익 619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히고, 지난해보다 주당 500원 인상된 3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이찬의 부회장을, 사외이사에 김종창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을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에 김종창 회장과 최도성 가천대 국제부총장을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 개최 전 미국계 투자 회사 브랜디스 등을 포함한 일부 주주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주당 배당금 6000원 △자본금 감소 △주식 분할의 건을 상정했지만, 큰 표 차이로 모두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77.3%인 275만4915주가 참여해 주당 배당금 6000원 건은 찬성률 14.4%로 부결됐다.

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기반 강화’를 목표로 내실추구 안전경영, 현장중심 책임경영, 나눔과 상생 경영을 추진해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가스가 23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옥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도시가스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옥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 3439억원, 당기순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보고했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김요한 사내이사가 재선임됐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이태식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김민준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