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24 08:34
김정태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은 84.6%, 반대 비율은 15%였다.

김 회장은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하나은행에 창립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2012년에는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연임했다. 이번에 3연임이 확정되면서 2021년까지 하나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같은 방식으로 채용 추천을 해준 적이 있는지, 검찰 기소 시 책임 지고 물러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답하지 않았다.

현재 검찰은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최 전 금감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때 채용추천을 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퇴한 뒤로는 특별검사단이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을 검사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도 가결됐다. 제13기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전환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관련 정관 변경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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