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으로 변한 하천

대전 구즉동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대전지사 기름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대한송유관공사 대전지사가 관리하는 기름탱크에서 2시간 동안 무려 6만8000ℓ의 기름(경유)이 유출된 것에 대해 송유관공사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준성 송유관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외부 전문인력을 투입해 정화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초기 흐르는 하천물을 막아 긴급 방재작업도 나섰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구즉동에 있는 송유관공사 대전저유소 기름유출 사고는 12일 오전 발생했다. 마을주민이 오전 8시 20분쯤 주변 하천에서 기름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신고했고 송유관공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주민의 신고로 뒤늦게 알았다. CCTV 확인 결과, 처음 탱크배관에서 기름이 흘러나온 것은 오전 6시 20분쯤으로 2시간여 동안 7만ℓ에 가까운 기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이번 사고는 저유소 탱크지역 내 배관에 미세한 파손이 발생돼 경유가 누유되면서 저유소 외부 배수로가 오염된 것"이라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마무리된 뒤에도 현장에 대한 전문기관 조사 등을 실시해 추가 오염이 발견될 경우 완벽한 복원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배관·탱크 등 설비를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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