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자율주행차 운전자 사망 사고, 모델 3 생산차질, 현금 고갈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공장 안전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공장 직원들의 부상 정도를 조작해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탐사보도 매체 리빌뉴스를 인용해 "테슬라는 직원 부상 공식 집계를 낮추기 위해 독성물질 노출과 근육 경련, 스트레스 등을 개인적인 의료문제나 응급조치만 필요한 경미한 사고로 기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미적 선호를 맞추기 위해 공장 내 안전 표시도 대거 수정됐다고 폭로했다.

머스크 CEO가 노란색을 싫어해 공장 바닥의 인도 표시를 노란색 선으로 하지 않고, 회색의 음영을 넣었다는 지적이다.

리빌뉴스의 기자들은 몇 달씩 보건당국에 접수된 부상·질병 기록과 911 호출기록을 분석하고, 안전 전문가와 함께 테슬라 직원들을 인터뷰해 이런 보도를 내놨다.

테슬라 측은 교육 프로그램과 개선 절차를 통해 과거의 안전문제들을 해결했다고 반박했다.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모델3를 만드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프리몬트 공장은 모델3의 생산 목표치인 주당 5000대를 오는 6월 말까지 맞추기 위해 완전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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