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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광고대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16일 입장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면서 조 전무의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2014년 땅콩 회황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같은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파문으로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과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가 지난달 29일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조 전무 역시 조현아 전 부사장처럼 대기발령 조치에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등의 지위를 유지한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하고 물이 든 컵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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