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6일 광주에서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가공배전 실무교육 입교식을 가졌다.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3개월간 서울 강서구에 있는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에서 배전분야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작년 9월 한국전력공사, 광주광역시, 한국전기공사협회 간 체결한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 업무 협약 후속조치다.

한전은 2017년 10월부터 광주광역시 고려인 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자를 모집하고, 2개월간 한국어 사전교육과 기초전기학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고려인은 총 10명으로 7월 13일까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가공배전전공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필수이론,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가공배전전공 자격은 전기공사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자격을 취득한 고려인을 우량 시공회사에 취업까지 알선, 한전은 부족한 시공인력을 확보하고, 고려인은 사회정착에 필요한 안정된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과 공사협회는 50%씩 Matching Fund를 구성해 고려인들이 보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비용과 교육기간 중 가족의 생활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인은 舊 소련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동포로 국내에 약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언어와 문화, 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에 3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10명의 고려인 대상으로 기능인력을 배출하고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과 전기시공업체에 홍보하고 지원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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