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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떠나 6월 중 이전 계획...엠디엠그룹 핵심 계열사 경영 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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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카이트타워.(사진=다음 로드뷰)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 그룹 엠디엠의 핵심 계열사 엠디엠플러스가 강남 역삼동 소재 카이트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엠디엠플러스가 강남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그룹 내 전체 계열사가 한 빌딩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엠디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반기 중 정리하고, 카이트타워 내 비어있는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분리돼 있던 사무실을 한 곳으로 통합하면서 그룹 전체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디엠 관계자는 "현재 분당에 위치한 엠디엠플러스 사무실을 (카이트타워로) 이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내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디엠플러스의 직원 규모는 50~60명 수준이지만 삼송, 위례, 마곡 등 핵심입지에 분양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작년에는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153억 원, 당기순이익은 2218억 원에 달한다. 엠디엠플러스는 향후 그룹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엠디엠 그룹은 2012년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변에 있는 ‘토마토빌딩’을 금융 계열사 한국자산신탁이 설립한 리츠를 통해 사들였다. 당시 매입금액은 2100억 원 수준이었다. 이후 한국자산신탁(KAIT)는 영문사명을 따 빌딩 이름을 카이트타워로 변경했다.

현재 카이트타워에는 엠디엠과 한국자산신탁을 포함해 엠디엠에프엔씨, 한국자산캐피탈, 한국자산에셋운용 등이 입주해 있다. 엠디엠플러스까지 카이트타워에 입주하게 되면 일찍이 부동산 개발과 금융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엠디엠 그룹의 전체 계열사가 강남에 한데 모이게 된다.

엠디엠 관계자는 "분당에 위치한 사무실이 워낙 작아 규모가 큰 건설사의 본사가 이전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면서도 "엠디엠플러스가 카이트타워로 이전하게 되면 전체 계열사가 한 곳으로 모이는 의미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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