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美 FDA 임상 1상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19 16:50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비알코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 1상 승인에 따라 현재 신체질량지수(BMI)가 18.5 이상~27 미만(㎏/㎡)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 신약으로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이미 동물 모델에서 지방간과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한미약품 측은 "현재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치료제가 없다"며 "해당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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