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도 보험사 M&A 관심…ING생명 인수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22 11:50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신사옥 전경.(사진=하나금융)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그룹도 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나타났다. 올해 금융그룹들이 비은행 부문 확대를 위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적극 관심을 보임에 따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차 연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사 인수 의향을 밝혔다.

곽철승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쟁사와 차이가 비은행 부문에서 나타나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M&A 기회가 있다면 증권이 됐든 보험사업이 됐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정책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보험사 인수 의사를 밝힌 것은 최근 들어 처음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생명을 생보사로 가지고 있지만 존재감이 작다.

현재 ING생명보험과 MG손해보험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라 하나금융의 언급으로 시장은 더 달궈질 수 있다. ING생명은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해 34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견 생보사로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MG손보는 대주단이 대출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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