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 유상석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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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미래형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수소 자동차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12월 파리기후협약 체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공통적으로 자동차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석 충남대 교수는 "수소차가 미래형 자동차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배출가스 등 문제가 불거지며 화석 연료 자동차의 한계가 느껴진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 건강과 관련되는 이슈들이다. 황사는 대기 오염의 주범이면서 최근 또 다른 양상으로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의 산업화와 함께 이미 황사는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를 많이 포함하는 환경오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발전 부문, 수송 부문 등에서 사용하는 각종 연소 장치들로부터 발생하는 미세 먼지가 더해져 그 심각성이 더하다. 대기 환경적 측면에서의 문제 제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미래에 발생할 화석 연료의 고갈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석유자원의 부존량을 최장 45~50년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석탄의 경우 부존량이 석유 자원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1908년 헨리포드의 ‘T’형 자동차 이래로 수송 분야에서는 약 110년 동안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대중의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 50년 이내에는 자원 고갈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50년 후의 수송부문에서 대중교통을 담당할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해외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의 적합성을 알아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버스, 전기 버스, 트롤리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대중 교통 수단들을 하나씩 짚어보고 있다 . 운행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또한 구축 중에 있다. 수소차의 경우 가스 충전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차량 개발뿐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실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56대의 수소 버스가 9개의 도시에서 운행 중에 있다.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형 실증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2017년 현재 26대의 수소버스가 실증을 위한 주행 중에 있다.


△ 국내는 어떤 단계인가.

국내에서는 완성차 업체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수소 버스 개발을 진행했다.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3세대 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소 버스 기술은 기존 내연기관을 탑재한 버스를 생산하던 상용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차세대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수소버스는 기존 내연기관과 유사한 보조 장치(공기 공급계, 열관리계, 연료공급계, 압력 용기 등)가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협력업체 발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국내에서 수소차 시장 활성화에 있어 걸림돌이 있다면.

초기 시설 투자비가 큰 수소 스테이션(충전소) 건설에 예산이 많이 투자돼야 한다. 수소 버스 기술 개발에도 많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이미 기술 집적도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데 추가 기술 집적도를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미래 먹거리를 지키고 대중 교통을 담당하는 수송 시장이 외산 제품에 잠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결단이 중요하다. 최근 수소버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차세대 먹거리를 미래세대에게 선물한다는 각오로 집중적이고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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