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내 경영 복귀전 없었다…삼성전자 이사회 불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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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잊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전자 수원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불참했다.

앞서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최근 해외출장 길에 오르는 등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서면서 이사회에도 참석, 새로 선임된 사내·외 이사진과 상견례를 가질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고심 끝에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같은해 11월 이사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로도 한남동 자택과 서초사옥, 태평로 사옥 등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대면보고는 받고 있으나 이사회를 비롯한 주주총회, 화성 반도체공장 기공식 등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다스 소송비 대납 사건 등 그룹을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이 부회장이) 나서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국내 대외활동은 여전히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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