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월 2일 분할…HDC그룹 공식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26 17:39
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2일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되면서 HDC그룹이 정식 출범한다. HDC그룹은 투명한 경영구조를 확립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회사의 역할을 한다. 향후 통합 기획을 통해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연결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그룹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 건설 사업에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설된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영업, 설계, 운영 등을 통합한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포함해 HDC 브랜드 도시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할계획서에 의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인적분할 비율은 42대 58이다. 주식거래는 27일 부로 일시 정지되며, 6월 12일 재상장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변경 상장된다.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향후 주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콘텐츠 등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기존 건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디벨로퍼의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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