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있는 '애견보관함', 번화가를 중심으로 부쩍 늘어난 '동물카페'...직접 이용해 본 적은 없더라도 한 번쯤은 보았을 법한데요. 최근 애견보관함과 동물카페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비좁은 보관함에 숨구멍 몇 개를 뚫어놓고 애견을 물건처럼 보관하는 것은 동물학대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동물학대 논란이 이는 또 다른 곳은 동물카페입니다. 흔하지 않은 동물을 접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 문제는 동물카페의 운영과 관리상 규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 앞으로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더욱 밀접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동물들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무엇보다 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