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사진=연합)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이 하락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85.03(2010=100·원화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2% 상승했다. 수입물가를 끌어오린 가장 큰 요인은 두바이유가였다. 월평균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62.74달러에서 지난달 68.27달러로 8.8%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다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일부 완화했다. 지난 3월 1071.8원이었던 평균 원·달러 환율은 4월 1067.7원으로 0.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유 등 수입품 도입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수입 물가는 광산품 상승으로 전월보다 4.1% 상승했고, 중간재도 유가 영향으로 석탄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중간재 가운데에는 나프타(원유를 증류할 때 생기는 광물성 휘발유·5.2%), 벙커C유(6.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물가가 보합을 기록한 것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67.76원으로 전월에 비해 0.4%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0.8%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5%)에 힘입어 0.1% 상승했다. 그 외에 전기 및 전자기기(-0.9%), 수송장비(-0.6%) 일반기계(-0.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경유(7.2%), 제트유(7.9%), 휘발유(5.2%) 등 석유제품이 오른 반면, TV용LCD(-3.5%), 플래시메모리(-5.3%) 등은 떨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