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63).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배우 나한일(63)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결혼한다.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 측은 24일 "나한일 총재가 오는 27일 동료배우 정은숙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27일 오후 6시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나한일이 복역 중인 2016년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한일은 그 해 4월 이미 정은숙과 ‘옥중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까지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는데 아직도 포털사이트 등에 전처의 이름이 배우자로 나오고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내가 전처와 이혼한 사실도 몰라 이번에 공개적으로 정은숙과의 결혼을 알리게됐다"고 했다.
40년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고, 4년 만에 재결합했으나 다시 헤어졌다.
정은숙도 나한일과 마찬가지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출가 후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다. 현재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로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