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태양광 발전설비에 ‘재난 대응 안전장치’ 첫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24 21:44

재단 의뢰 통해 (주)귀뚜라미 보유 지진감지기술…태양광 발전설비에 적용

▲에너지재단은 24일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주)귀뚜라미가 개발, 보일러에 적용하고 있는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안전장치’를 최초로 도입, 설치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용 재난 대응 안전장치 100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이하 재단)은 24일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안전장치’를 최초 도입, 설치한다.

재단은 기술 개발을 위해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 기술을 도입한 가정용보일러 전문 업체인 (주)귀뚜라미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용 "지진, 화재 등 재난 대응 안전장치"개발 의뢰를 통해 이뤄졌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안전한 보일러 공급을 위해 지진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발전시켜 왔는데 이번 재단의 요청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에 적합한 재난 대응 안전장치를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100대를 재단 측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단 우중본 사무총장은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 확보는 국민의 입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라며 "이번에 기부된 재난 대응 안전장치는 재단이 한전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지원사업 중 10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에 우선 설치,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 대응 안전장치는 지진, 화재 등 위기 상황 감지 시 태양광 시스템의 입력 전원을 즉각 차단, 태양광 발전설비의 1차 피해는 물론 전력선 파손과 누전 등에 의한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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