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나눔과 상생] KT, 격차 해소에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25 18:56
KT

▲직원들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통신시설을 구축 및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는‘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삶’ 등을 3대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하고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하겠다는 취지에서다.

KT가 최근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하고, 남북간 ICT(정보통신기술) 교류 확산을 위해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 것도 이 같은 취지의 연장선상이다. KT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ICT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도 남북간 협력이 강화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T의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해, ICT사업 추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대북사업이 재개되는 즉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2004년 KT-삼천리총회사와 추진했던 남북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역 간 격차 줄이기에도 적극적이다. KT는 작년부터 유선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지역 및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나섰으며,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5G WTTx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올해 ‘온기가 가득한 방한복 나눔’ 행사는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방한복 지원뿐만 무료 수선에도 나섰다.

세계 곳곳에도 KT의 발길이 닫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 행사를 열고 기가 네트워크, ICT 솔루션 도입 등 자생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하기 전 모헤시칼리 섬의 인터넷 속도는 0.2Mbps였지만, 현재는 최대 100Mbps를 이용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도 ICT가 지원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KT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을 열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미래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 사업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메를로랩 등 3개사를 지원한다.

KT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IoT와 5G 분야 기술협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분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KT 김근영 기가 IoT 사업단 컨버전스기획담당(상무)은 "다양한 협력기업들과 IoT 및 5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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