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노출·클릭되는 업체 수 1만여 개…전체 업체 중 16.6%, 새 이용자와 만나
▲사진=네이버 제공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네이버의 실시간 위치 기반 장소 인식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 어라운드’의 누적 방문자 수가 하루 평균 5∼6%씩 증가하며 네이버의 새로운 장소 정보 탐색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 어라운드는 서비스를 정식 시작한 지 한 달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하루 평균 5∼6%씩 증가하고 있고 하루 동안 신규로 유입되는 이용자의 11%가 재방문자로 전환되고 있다. 스마트 어라운드를 통해 신규로 노출되거나 클릭되는 업체 수도 하루 평균 1만여 개에 달하며, ‘맛집’ 등의 텍스트 위주 검색에서 소비되지 않던 업체가 스마트 어라운드를 통해 노출되고 클릭되면서 한 달 동안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전체 업체의 16.6%가 새롭게 이용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서 ‘핀(Pin)’ 아이콘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 어라운드는 사용자의 위치, 시간대, 성·연령 등에 맞춰 맛집이나 카페, 취미 생활을 위한 여러 가볼 만한 곳을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맛집으로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는 텍스트 검색이 사전 탐색을 위한 수단으로서 역할을 했다면 스마트 어라운드는 현재 시점에 사용자 주변에서 정보를 찾는 실시간 탐색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스마트 어라운드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맛집 정보를 찾기 위한 텍스트 검색의 검색 횟수는 그대로 유지된 반면 스마트 어라운드를 통해 주변 맛집을 찾는 사용자가 새롭게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보를 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업체에 전화를 걸거나 예약을 하고, 길을 찾거나 배달을 시키는 등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전환률이 텍스트 검색 대비 7.8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본인이 속한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스마트 어라운드를 사용하는 특성상 추천된 업체를 이용하거나 바로 방문하고자 하는 수요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지훈 네이버 스마트 어라운드 리더는 "네이버는 스마트 어라운드만의 서비스 특징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정교하게 최적의 장소를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기술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