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연임 후 첫 부서장 인사…2급직원 발탁·女본부 국장 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6.20 18:26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연임 후 처음 실시한 2018년 하반기 부서장 인사에서 2급 직원을 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초의 여성 본부 국장도 탄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전반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식’의 일환으로 조직에 활력을 주고 역동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업무수행능력, 관리능력 등이 우수한 2급 직원을 부서장으로 대거 임명했다. 본부와 지역본부·국외사무소간 협력과 조정을 담당하는 지역협력실장에 윤상규 전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을 보임했다. 이 총재의 정책수행 보좌업무를 수행하는 정책보좌관에는 홍경식 전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을, 지역본부장에는 목포본부 최낙균 전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을, 강원본부에는 서신구 전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주요 부서장에 60년대 후반 출생 1급 직원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인사경영국장에 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전태영 전 대구경북본부장을 최초의 여성 본부 국장으로 보임했다. 이밖에 경제통계국장에는 박양수 전 광주전남본부장, 국제협력국장에는 김준한 전 조사국 부국장 등을 임명했다. 

그동안 부서장 인사와 함께 실시했던 부서내 부장 인사는 해당 부서장에 위임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서장이 부서내 모든 직책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부서 운영에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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