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비즈니스온, ‘외형성장·수익성’은 빅데이터로 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6.22 11:00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스마트빌(SmartBill)’과 이를 기반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스마트MII(Smart Market Intelligence)’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 기업인 만큼 구축 이후 서비스 수익성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영업이익률도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스마트MI‘ 구축하는 비용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 성장세는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수익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MI‘ 성장 기대…작년 매출 11억원으로 초기단계


비즈니스온의 전자세금계산서 브랜드인 ’스마트빌‘은 플랫폼 연계·ERP용 서비스 패키지·실시간 데이터 제공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량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바탕으로 수집된 실시간 기업 거래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MI’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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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온 서비스의 판매경로 (자료=분기보고서, 전자공시시스템)


비즈니스온의 안정적인 수익 중심이 전자세금계산서인 스마트빌이라면 증권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MI’다.

IC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1%씩 늘어나며

2020년에는 4141억원 규모로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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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산업 시장 전망 (자료=한국데이터진흥원, 전자공시시스템)


스마트MI는 전자세금계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산업별 거래 빅데이터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거래 기업의 재무리스크를 관리하고 여신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가능케 하며, 지역별·유통별 매출 분석도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MI 이용료는 기업당 연간 최대 1억원으로 관련 매출은 작년부터 발생하는 초기단계다.

작년 스마트MI 서비스는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1분기 매출은 6억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익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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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 올해 스마트MI 매출 40억원 전망…40% 대 영업이익률 회복할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마트MI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비즈니스온의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스마트MI는 4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4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서비스인 스마트MI를 위한 초기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47.7%에서 38.8%로 줄어들었지만 가입과 성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영업수익은 재차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신규사업인 스마트MI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171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7.2%, 41.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47.2%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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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 빅데이터 기반 사업 영역 확장…"외형 및 수익성 동시에 성장할 것"

서비스 영역확장으로 가파른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증시참여자들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4차산업 환경에서는 고객들이 쏟아낼 방대한 데이터를 완벽하게 분석할 때 기대 이상의 혁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 관련 성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MI 매출은 작년 11억원에서 올해는 40억원, 내년에는 80억원으로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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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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