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산가족 문제 해결 위해 공동 노력키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6.22 20:56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과 관련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앞으로 이산가족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2일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8·15를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앞으로 정례적으로 만나는 것을 비롯해 더 깊은 장기적 문제들이 합의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산가족 근본문제 해결을 위해 생사확인부터 화상 상봉, 성묘, 고향 방문단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며 "과거의 (대한적십자사) 총재들이 협의했던 문제들까지 제기하면서 회담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산가족면회소는 근 10년간 방치됐기 때문에 상당한 보수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7일 우리 점검단이 면회소에 가서 보수를 어떻게 해야할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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