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이맘때쯤 버려지는 동물들이 증가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외출이 잦은 여름, 여행을 가면서 집과 거리가 먼 외진 곳에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오는 것이죠. 늙고 병들어서, 덩치가 커져서, 이사, 결혼 등 버리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유기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처벌이 이루어진 사례는 적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반려인의 '책임감 결여'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제도적 장치 또한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반려동물가구 천만시대, 그러나 늘어나는 유기 동물들...평생을 함께한다는 '반려'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