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뭐볼까? '앤트맨과 와스프' 9일째 1위…‘마녀’ ‘변산’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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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봉 9일째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날 13만533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32만1918명이다. 매출액 점유율은 42.5%로, 흥행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이번 주말까지 뒷심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제목에 여성 히어로의 이름이 들어간 영화로,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고공 액션 ‘스카이스크래퍼’는 7만1383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테러범의 음모로 불이 난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가족을 구하려 사투를 벌이는 한 가장의 이야기다. 근육질 스타 드웨인 존슨이 초고층 건물에서 펼치는 아찔한 액션이 스릴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3위에 오른 박훈정 감독의 ‘마녀’는 전날 6만1007명을 추가해 총관객 수는 208만9583명으로 늘었다.

이 영화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신예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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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김고은 주연의 ‘변산’은 1만6013명을 불러들이며 4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37만4696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탐정:리턴즈’(5위)와 ‘허스토리’(7위), ‘미드나잇 선’(8위) 등도 순위권에 들며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 디어’는 개봉과 함께 6위로 출발했다. 어느 날 접근해온 16살 소년으로 인해 극한의 딜레마에 빠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콜린 패럴, 니콜 키드먼 등 명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사카구치 겐타로가 주연한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10위)도 주말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가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온 흑백 고전 영화 속 주인공 미유키 공주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나누는 판타지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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