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내 한 편의점에서 점주가 카운터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최저임금을 찬성하는 국민 10명 중 4명은 적정 수준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8500원 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에서 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하는 응답자 405명 중 37.4%가 ‘8500원 미만’이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의견은 15.7%를 기록한 8000원 미만, 14.5%를 기록한 9000원 미만 순이었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 측 위원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2%가 찬성했다. 반대는 36.2%였다. 올해 최저임금인 7530원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10명 중 6명 꼴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7%는 노동시간 축소, 고용감소 등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41.5%는 소득 증가로 인한 내수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 52시간 단축 근로제’에 대해서는 일괄적 도입이 어렵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56.5%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제도 안착을 위해 계획대로 주 52시간 단축 근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시행 효과와 관련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2.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