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금융투자, '18일' CME 거래 재개..."고객신뢰 회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6 17:37

5월 22일 CME 거래중지 이후 약 2개월 만
재발 방지 및 고객 신뢰 회복 위해 '총력전'

▲(사진=하나금융투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오는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 옵션 상품 거래를 재개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월 22일 CME의 거래중지 조치로 중단됐던 CME의 해외선물, 옵션 거래를 18일 오전부터 재개하기로 하고 이날 고객사들에게 공지문을 발송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CME의 해외선물, 옵션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후 파생상품 거래제도 내용 숙지와 동의절차 등을 진행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거래소 규정 준수를 위해 해외파생상품 거래 제도가 일부 변경됐다"며 "이를 충분히 숙지한 후 거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으로 CME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자사 경영진 일동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다짐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ME그룹은 지난 5월 21일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이유로 하나금융투자에 CME 선물, 옵션 등의 거래를 7월 20일까지 60일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CME는 지난 6일 하나금융투자에 ‘약식 시장접근(거래) 중지에 대한 수정통보서’에서 시장접근 중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CME 거래 건수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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