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북 포항 비행장 헬기 추락 사고의 부상자 1명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로 군부대 안에서 수리온(MUH1)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활주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 헬기는 전소했으며 군은 오후 5시께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사고 헬기는 추락 당시 지상 10m 상공을 날고 있다가 추락과 동시에 헬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의 인적사항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군부대에서 자체 진화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습과 부상자 이송도 해병대에서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헬기는 한국산 기동 헬기인 수리온을 일부 개조해 만든 마린온 기종으로 해병대가 올해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군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