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위 철광석 100달러 돌파하나? ‘中환경규제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8 12:04

▲페루 남동부 푸노의 안데스 산맥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수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광석을 채굴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고품위 철광석의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품위 철광석은 환경오염을 덜 유발하기 때문에, 최대 소비국인 중국 정부의 규제강화에 힘입어 저품위 철광석 대비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원자재 전문 컨설팅기관 우드맥킨지는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환경 문제로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고품위 철광석 사용을 선호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우드맥은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하지는 못해도 두 광석의 가격 차이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겨울 그 차이가 작년 겨울보다 높은 26%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올 겨울에 고품위 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벤치마크 가격도 70불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CRU 그룹은 S11D 광산 등에서의 공급량 증가에 주목하면서 보다 조심스러운 관측을 제기했다.

한편, 중국 철강전문매체 Mysteel.com에 따르면, 62% Fe 분광석의 벤치마크 가격이 60달러대 전반에 머물고 있는데, 65% 광석 가격은 거의 매일 상승하면서 톤당 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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