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0년 동안 신규항공기 수요 약 4만3000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8 17:01
[에너지경제신문 김효주 기자] 보잉이 20년 동안 여객수송과 항공기 대체 수요가 늘어나 6조3000 억 달러에 달하는 4만2730대의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항공기의 도입으로 항공서비스 시장도 20년 간 연 4.2%로 성장해 8조8000억 달러 규모로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항공사 제조사 보잉은 18일 국제 에어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2037 상용시장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항공기 대체 수요로 항공기 규모가 2037년까지 4만854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37년 추정치는 지난해 2만4400대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25년이 넘은 항공기는 900대가 넘는다. 2020년 중반에는 매년 500대의 항공기가 비행기 연수 25년을 넘겨 대체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

단일통로 항공기도 큰 성장세를 보여 20년 동안 총 3만1360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가 3조5000억 달러인 단일통로 항공기 시장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증가하는 대체 항공기 수요로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단일통로 항공기 대표주자로는 보잉의 B737과 유럽 에어버스의 A321이 꼽힌다. 광동형 항공기 시장에서는 향후 20년 간 약 2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8070대의 새로운 항공기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잉은 광동형 항공기 시장이 10 년을 후 시작될 대규모 항공기 대체와 787 드림라이너, 777X 같은 첨단 항공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항공사 수요 때문에 성장한다고 봤다. 또 보잉은 신규 광동형 화물기가 980대 필요하다고도 내다봤다.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부품, 유지·보수, 물류, 운영 등 항공서비스 수요도 늘어나 항공서비스 시장은 20년 동안 연평균 4.2% 성장해 8조8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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