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 증시가 18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기술업체와 같은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 225지수는 0.4% 오른 2만2794.19를 기록, 지난달 1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토픽스지수도 0.4% 상승한 1751.21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3.00~113.01엔으로 전날 종가(112.34엔)보다 0.66엔(0.58%)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화가 113엔대를 기록한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시장 관계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밝힘에 따라 엔화를 매도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기술업체와 같은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토요타자동차는 1.4% 올랐다. (표=구글 파이낸스) |
JP모간 애셋매니지먼트의 마에카와 쇼고 세계시장 전략가는 "중기적으로는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 성장세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현재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