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 385km(64kWh 배터리 완전 충전 기준)를 인증 받았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 원 △노블레스 4980만 원이다. 서울 기준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프레스티지가 3080만 원 △노블레스는 328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기아차는 또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에서 통근 위주로 활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행거리가 짧은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마이너스 옵션을 마련했다. 가격은 기본 모델 대비 350만 원 인하했다. 이 모델은 완충 시 246km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는 니로 EV의 특징으로 △저중량·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 △냉각 성능을 높인 수냉식 냉각시스템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등을 꼽았다.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m)를 확보했다.
니로 EV는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 외에도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는 △주행중 도로 경사 및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에코 플러스(ECO+)’ 모드가 더해진 통합 주행모드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니로 EV의 본격 판매를 발맞춰 고객들의 전기차 운행 및 보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 도입 등 혜택을 마련했다. 동시에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전국 99개(직영 18개소, 오토Q 81개소)의 서비스 거점에서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서 유일하게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라며 "경제성, 공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