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1.7%로 급락…최저임금 논란에 5주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9 13:10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61.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내린 6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32.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국정 지지도의 하락세와 관련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 등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고, 취임 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으로 5주째 내림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직군 가운데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12.2%포인트)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5.5% vs 43.3%)이 12.3%포인트, 연령별로는 50대(54.3% vs 39.9%)가 11.0%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1.0% vs 34.3%)이 7.7%포인트로 각각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 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당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41.8%를 기록,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2개월여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오른 19.5%로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특히 부산·경남·울산에서는 13.4%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10.2%로, 지난 7주간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3주째 1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한 7.0%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도 3.5%로 다소 오르며 4주째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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