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휴가 전 막판 임금협상 의견 조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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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단협 상견례하는 현대차 노사.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 사실상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노사는 19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차 교섭을 연다. 노사는 전날 열린 교섭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1조 근무자 5분, 2조 근무자가 20분을 더 일했던 연장근무 방식을 없애자는 것이 노조 측의 제안이었다. 노사는 교섭에서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높이고, 1조 5분 연장근무를 유지하는 대신 임금은 보전하는 방식으로 뜻을 모았다. 이 합의안은 올해 임금협상과 별도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은 과제는 임금 인상폭 등이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 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한 상태다. 회사는 3만 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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